모더나-백신과-접종사진

순조롭게 진행되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최근 모더나의 생산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 백신 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최근 모더나 접종간격을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늘린다는 발표로 백신 효능과 수급 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자국내 델타바이러스 확산세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자 2차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을 승인하여, 자국 내 수급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가 우리나라의 백신 부족 사태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국내 모더나 접종간격 연장과 해외 각국의 접종간격 정책을 비교하여 모더나 2차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나도 효능은 이상 없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내 백신접종 현황

국내-백신접종-현황표

2분기부터 시행된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떠들썩하게 5개월 가까이 보내고 있지만, 체감되는 만큼 백신 접종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1차 접종률은 43.3%, 2차 접종 또는 접종 완료자는 18.6%로 낮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네요.

 

1차 접종율 43.3%

8월 14일자 기준 국내 1차 접종자 누적 접종자수는 2,222만 6,384명으로 전체 인구의 43.3%가 1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64만 명, 화이자 백신이 950만 명, 모더나 백신이 94만 명, 얀센 백신이 112만 명에 이릅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 1,064만9,464명 
  • 화이자 : 950만 1,735명
  • 모더나 : 94만 5,408명
  • 얀센 : 112만 9,777명

2차 접종율 18.6%

같은 날 기준으로 국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수는 955만 2,662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 밖에 되지 않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 317만 081명(교차접종 포함)
  • 화이자 : 519만 065명
  • 모더나 : 6만 2,739명
  • 얀센 : 1차 접종과 동일(접종완료)

 

 

다른 나라 접종간격은?

국가별-접종간격-현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애초에 권고한 코로나 백신 1차와 2차의 접종간격은 3~4주였습니다. 같은 mRNA 백신 계열이지만,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모더나 2차 접종 간격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하기를 권고했고, 우리나라도 CDC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접종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델타변이에 의한 확진자 급증세로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제기되면서 백신 수급이 어려워졌으며,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지난주에 모더나 접종간격을 한시적으로 4주에서 6주로 일괄 연기했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 접종간격은 어떨까요?

 

독일 : 화이자 모더나 접종간격 6주

독일은 접종 초기에는 4주 간격을 유지했지만, 독일 백신위원회는 6주 간격으로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 3월 4일부터 더 많은 국민들에게 1차 접종을 하기 위해 4주에서 6주 격으로 늘려 접종을 시행하고 있죠.

 

캐나다 : 모든 백신 최장 16주

캐나다의 백신 접종간격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여유를 두고 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일반적인 권고 기간보다 길어지더라도 백신의 최종 항체 농도를 떨어트리지 않는다고 보고, 최장 16주 안에 2차 접종을 하면 최종적인 백신 효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 최소 간격 최대 간격
화이자 19일 16주
모더나 21일 16주
아스트라제네카 28일 16주

영국 : 12주 권고(8주 적용)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나라입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하여 자국 내 승인된 모든 백신 접종간격을 12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많고 접종률이 부진하자, 5월 14일 부터 접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접종간격을 8주로 변경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접종간격에 따른 효능은?

백신접종을-완료한-가족들

독일, 캐나다, 영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백신 접종간격을 4주가 적정하다고 알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다른 선진국들은 최대 16주까지 접종간격을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가마다 4주 ~ 16주까지 접종간격에 대한 편차가 큰 이유는 접종간격에 따른 임상시험 결과나 통계치가 없기 때문이죠.

 

캐나다 최대 16주, 영국 최대 12주 OK~!

 

따라서, 우리 정부가 2차 접종을 일괄 6주 간격으로 늘린것에 대해 불안해 하는 심리는 이해하지만, 과도한 우려와 정치적 이용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1차 접종 후 4주 이내에 2차접종을 하지 않으면 백신 효능이 떨어지거나 처음부터 백신 접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발표 내용은 없습니다.

 

또한 지난 7월 23일 옥스퍼드대 교수 연구팀이 1·2차 접종 간격을 늘렸을 때 면역체계가 항체를 더 많이 생성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지만, 아직 관련자들의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황이라 그 효능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서 확실한 한 가지는, 백신 접종간격이 늦어지더라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보다 예방효과는 훨씬 크고 아무리 늦어져도 1차접종으로 인해 생성된 항체는 Zero가 되지 않기에 백신을 접종하는게 예방효과는 높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더나 접종간격이 늘어남에 따른 백신 효능과 주요 선진국의 백신 접종간격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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