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일일 3,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는 물론 자식을 둔 부모와 연로하신 부모님을 둔 자식 모두 이래저래 걱정이 끝이 없습니다. 특히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돌파 감염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되는데요.

 

돌파감염 사례를 분석해보니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를 마치지도 않았는데, 추가 접종이 필요해 보이고 있어 백신 접종계획과 일정을 다시 짜야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며, 그 대책은 부스터샷 접종 카드가 언급되고 있네요.

 

부스터샷이란 쉽게 말해 추가접종을 말하는 것으로, 얀센은 1회,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백신의 효과인 면역률을 높이기 위해 한번 더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60대 이상 돌파감염률

최근 2주간 18세 이상 확진자 2만1,000여명 중에 85.5%는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만 마친 사람이었습니다. 나머지 14.5%는 모두 돌파감염으로 확진된 사람이었습니다.

 

여전히 확진자의 대부분은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대변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돌파감염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요. 추석 연휴 이후 일일 3,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고, 3천 명의 14.5%라면 하루 435명이라는 적지 않은 숫자가 돌파감염에 의해 감염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하는 거죠.

 

더불어 60대 확진자 중 47%, 70대 이상 확진자 중 71%가 돌파감염으로 확진된 사례로 확인되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의 면역 형성 및 면역 유지기간이 젊은 층보다 훨씬 짧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대별 돌파감염률

30대미만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4.3% 10.4% 7.2% 9.0% 47% 71%

 

 

60대 이상 부스터샷 시기

연령대별 돌파감염률로 미루어 보아 60대 이상 고령층의 백신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백신 3차 접종에 대한 계획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코로나 감염 우려에 자식들은 애가 탑니다. 

 

다행히 10월 말이면 전 국민 70%에 대해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집단면역을 위한 최소한의 접종율 70%를 달성하고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돌파감염을 차단할 부스터샷이 시행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조기에 60대 이상 고령층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돌파감염을 막기 위한 부스터샷 시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1차 접종 후 2차 접종까지의 간격을 다시 한번 단축하고, 청소년과 임산부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하여 부스터샷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현행 접종계획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계획 조정

  • 1차 및 2차 접종 간격 단축 : 10월 초부터 단축 예정
  • 청소년 및 임산부까지 접종대상 확대 : 10월 중 시행 예정
  •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부스터샷 : 10월 말 시행 예정

 

 

부스터샷 해외 사례

미국의 부스터샷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백신 접종에 대한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백신 거부 여론과 옹호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백신은 넘쳐나지만 백신 접종률이 다소 낮은 이유입니다.

 

미국에서 부스터샷이 가능한 백신으로 가장 먼저 승인받은 제품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및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나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 위험이 높은 직업군부터 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맞을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희망하지 않는 백신 거 부론자들이 많아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 신접 종률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나라입니다.

 

이스라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부스터샷을 시행한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인구가 적고, 돈은 많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력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60대 이상 고령층부터 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발표를 보면 3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까지만 완료한 사람보다 예방 효과가 4배 이상 높다고 하였으며, 중증 예방 효과는 최대 6배까지 높다고 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부스터샷으로 인한 백신 부작용에 대한 발표는 하지 않아 부작용에 대한 표본이 없다는 것이죠.

 

끝으로 10월 말이면 다행히 접종율 70%대를 달성하고, 필요한 부스터샷과 접종대상 확대를 할 수 있다니 정부에서 계획한 방역과 예방접종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하루 3,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할 건 건전하고 안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이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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