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지역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변동이 있었고, 사적모임 인원제한 역시 일부 조정이 있습니다. 방역과 민생을 두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모임 인원제한을 완화했지만 연휴가 끝나고 나서 이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형태로 돌아가는 거죠.

 

 

명절 이후 걱정했던 비수도권으로의 감염확산과 전체적인 확진자 수 증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9월 23일 자 기준 일일 확진자수가 2,434명을 기록했고, 24일 21시 기준으로 2,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을 70% 이상으로 달성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서 난감한 상황이 되었네요.

 

코로나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꺽인게 주요 원인이었을까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인 방역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스스로 지키는 것 아닐까요? 명절 이후 10월 3일까지 지켜야 할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숙지하고 추가 확산막자는 마음에서 이 글을 정리해 드립니다.

 

 

사적모임 인원제한 변경사항

추석 연휴 기간 사적모임 인원제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 방역정책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생업을 잃어가는 소상공인 등 민생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모임 인원제한을 완화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제주도도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가정 내 모임인원을 최대 8명까지 허용했습니다. 

 

카페나 식당 같은 곳에서는 8명까지는 아니었지만,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하여 6명이 21시에서 1시간 늘어난 밤 22시까지 업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사적모임 인원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9월 24일부터 강화된 방역지침이 적용되어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은 18시 전까지 4명, 18시 이후에는 2명으로 모임이 제한됩니다.

 

다만, 백신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되어 18시 이후에 백신접종 완료자가 포함된다면 6명까지 카페와 식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는 주야간 구분 없이 4인까지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적용되며, 역시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백신접종 완료자가 포함된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8명까지 가정, 식당, 카페, 다중이용시설의 모든곳에서 모임이 허용됩니다.

 

※ 백신접종 완료자 기준

얀센백신 1회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백신 2회접종 후 면역 형성기간인 14일이 경과된 사람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더라도 14일이 경과되지 않은 사람은 사적모임 인원제한에서는 미접종자로 분류됩니다.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곳은 서울, 인천, 경기와 제주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23일 자로 제주도는 3단계로 완화 조정하여 지금은 수도권만 4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나머지 모든 지역은 3단계로 유지됩니다.

 

 

중대본에서 발표된 일정대로라면, 지금의 거리두기 지침은 10월 3일까지 시행되며, 이후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고 단계를 완화하려 했지만, 명절 이후 일일 3,000명 이상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수에 방역당국도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모임 인원제한

명절에는 가족과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죠. 하지만 요즘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요양시설에 모시거나, 몸이 좋지 않은 부모님은 요양병원에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명절이 되면 이러한 시설에 계신 부모님을 면회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일반인 들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완화된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9월 23일까지로 제한했지만,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의 면회는 짧은 연휴 동안 모든 면회가 불가능하기에 방역당국에서는 해당 시설에 대한 면회를 9월 26일까지 허용했습니다.

 

해당 시설의 면회는 대면 면회와 비대면 면회로 구분하여 지침이 정해졌는데요. 면회객과 입원환자가 모두 백신접종 완료자라면 대면 면회가 가능하고, 어느한쪽이라도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비대면 면회로 진행됩니다.

 

  • 대면 면회 :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접종 완료 시
  • 비대면 면회 :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미접종자일 때

 

이 방역지침은 9월 26일까지 시행되지만, 해당 시설 면회 지침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25일 아침에 발표되는 전날 확진자수가 3,000명이 넘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중대본에서 제시한 방역지침보다 더욱 엄격하게 거리두기나 사적모임을 자제한다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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