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50대라면 아무리 길어도 10년이면 정년퇴직을 해야 합니다. 정년퇴직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 이전에 명예퇴직이나 권고사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우울하지 않게 본 포스팅에서는 50대 직장인들이 정상적인 정년퇴직 후에 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갑작스럽지만 존버핏의 아버지를 소환해 보겠습니다. 올해 83세가 되신 아버지는 평생 공무원으로 재직하시다가 60세가 되던 해에 정년퇴직을 하시고 지금까지 무직으로 계십니다. 벌써 23년 전의 일이며, 23년 동안 무직으로 살고 계신다는 말이 됩니다. 1년에 몇 번 뵙지 못하지만 뵐 때마다 친구분들과 산에라도 다녀오시는 게 좋지 않겠냐고 권해드리는 게 인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연세가 되어버려 산에는 물론이고 동네 마실나가시는 것도 말리고 싶네요. 세월이 무상하다고 평생 공무원으로 일하시다가 퇴직하고 편하게 사신다는 게 무직으로 23년이 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생활비 걱정하지 않고 사셨던 게 위안이랄까요.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직업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은퇴한 베이붐 세대들의 현실을 다루는 다큐를 봤습니다. 40분 남짓 이어지는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도 붉어지고, 미래의 나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마음이 편하지 않더군요.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한 한 분은 모든 것을 내려놓기 전까지 나는 그 어떤 직업도 가질 수 없었다고 회고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택배회사 분리 작업자로 취직할 때까지 사회는 그를 찾지 않았을뿐더러 그가 대기업 임원 출신이란 걸 알았을 때 노동일이었지만 그를 채용하기를 망설였습니다. 평생을 고위직에서 생활하던 사람이 힘든 일을 견딜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이 앞섰던 거죠.

 

 

하지만 평생을 직장 생활하다가 그만두고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몇 년 동안 모아둔 돈과 퇴직금은 모두 탕진해버리고, 남은 것은 살고 있는 집 한 채 밖에 없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택배회사 분류 작업자로 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우리 50대가 처해있는 미래의 현실입니다.

 

  • 경비원
  • 택배원
  • 간병인
  • 주차관리원

우리 아버지 세대가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일들은 경비원과 주차관리원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체력관리라도 했어야 택배라도 나를 수 있습니다. 60세 넘어 택배기사 하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위에 나열된 퇴직후에 할 수 있는 직업들은 모두 고된 일입니다. 12시간 연속 일을 해야 하는 직업이거나 나이 들어 병원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야 하는 직업입니다.

 

생각만 해도 퇴직 후 삶이 우울해지는 순간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50대인 지금 준비를 잘하고 있나요? 아니면 지금의 자리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앞날이 보이지 않나요.

 

 

 

우리가 수익형 블로그를 하는 이유

저는 지금 50세입니다. 올해부터 공식적인 나이는 만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히는 49세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저의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직업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바로 수익형 블로거입니다.

 

  • 자본이 필요 없는 사업이다.
  • 직장에 다니면서 부업으로 할 수 있다.
  • 미친 듯이 한다면 직장 다닐 때 월급보다 더 벌 수 있다.
  • 퇴직 후에 택배 분리작업을 안 해도 먹고살 수 있다.
  • 퇴직금을 까먹을 일이 없다.
  • 80세가 되어도 매월 돈이 들어온다

제가 수익형 블로거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이유입니다. 한마디로 밑지지 않는 장사이며,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직업입니다. 40세 이전에 수익형 블로그를 준비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한참 늦었지만, 50세가 되기 전에 눈을 뜨게 된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물론, 수익형 블로그 역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꾸준히 키워드 분석을 해야 하고 하루에도 글을 몇 개씩 써야 하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주말에는 캠핑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녔지만,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눈뜨면 커피 한잔 내려서 책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투정을 했지만, 1년도 안된 시점에 한 달에 몇십만 원의 수익이 들어오는 걸 목격하고서, 제가 커피를 내려 컴퓨터 앞으로 가면 조용히 방문을 닫아줍니다. 고맙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걸 믿지 못할 때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수익형 블로거 하얀맘

 

제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수익형 블로거 하얀맘입니다. 저는 아직 수익을 인증할 만큼 되지 않지만, 저보다 4년을 먼저 시작한 하얀맘님은 블로그 하나에서 한달에 300만원 이상의 수익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다른 전자책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인증수익은 한달에 1천만원 또는 3천만원을 넘지만 믿지도 않고 거기에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하얀맘님 블로그를 보면 블로그 쓰는 게 힘들다가도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납니다. 저도 앞으로 4년 후에는 하얀맘님 처럼 블로그 하나에 수익이 300만 원씩 나는 날이 있을 겁니다.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키워드를 찾고 있습니다.

 

50대 직장인들이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직업으로 수익형 블로그 어떠세요. 저는 이미 하고 있고 저의 퇴직 후에 직업은 이미 수익형 블로거로 정해졌습니다. 퇴직금, 국민연금, 그동안 모아둔 적금 모두 날릴 걱정 없이 쓰지 않아도 블로그 수익으로 먹고살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우리 같이 해봐요. 직장 다닐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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