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2021년식을 구매하여 패밀리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차량 성능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고, 레저활동이 많은 저에게는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커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시 리터당 17km의 연비를 내주기때문에 패밀리카로 적합합니다. 그런데 버튼식기어 문제로 변속시 기어가 튀는 느낌이 있는데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싼타페 버튼식기어 튀는 증상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버튼식기어 튀는 증상
처음에 차량을 운행하면서는 디젤엔진의 파워넘치는 엔진 힘때문에 변속할때마다 끌고가려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운행한지 6개월정도가 지나면서 기어에 문제가 있다는게 확실히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 증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D버튼을 누르고 출발시 차량이 튀어나가듯 출발합니다.
- R버튼을 누르면 기어가 들어갈까 말까 하면서 연속적으로 꿀렁거립니다.
- 주행중에 적색신호로 차량을 세울때 정지 직전에 툭!하고 튀는 증상이 있습니다
글로 설명을 한다는게 쉽지 않지만, 싼타페를 인수하고나서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두달 운행하다보니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도 기어를 넣는 방향으로 차량이 급하게 끌려가는듯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디젤엔진이다보니 넘치는 파워가 기어에 전달되는가보다 생각했습니다.
6개월정도 운행하다보니 넘치는 파워가 원인이 아니고 기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진과 후진 기어를 넣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만하면 툭! 하고 차량이 튀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후진할때도 마찬가지여서 동승자가 "어? 차가 왜이러지?" 라고 할정도로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9개월정도 운행하면서 정비를 받지않으면 큰일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진 기어인 R버튼을 누르면 기어가 들어가지 못하고 꿀렁~꿀렁~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덜컹! 하면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이 증상은 후진 기어를 넣으라는 명령을 받고, 기어가 들어가야 하는데 뭔가 맞물리지 않아서 기어가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는 상태인듯 했습니다.
사실 1년도 되지않은 차량이 이정도면 작은 문제는 아닙니다. 운행하다가 기어가 이탈될까 걱정도 되고, 다른 큰 사고로 이어질까봐 가족들 모두 싼타페를 타고싶어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 증상을 겪고나서 곧바로 정비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감쪽같이 잠잠해진 버튼식기어
후진기어가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겪어보니 너무 걱정되어 자동차 정비센터에 갔는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튀는 현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비하시는 분이 제가 너무 예민한 감각을 가졌다고 할정도로 싼타페가 조용해졌습니다. 후진기어가 들어가지 못하고 꿀렁거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놓고 보여주기 전에는 절대 믿지 않으실것 같아서 일단 돌아왔네요.
이후에도 후진기어가 들어가지 못하고 꿀렁거리는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행하다가 차량을 세울때, 정지상태에서 D를 누르고 출발할때, R버튼을 누르고 후진을 시작할때 툭~! 하고 튀는 현상은 아직도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버튼식기어 튀는 증상 한번에 해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싼타페 버튼식기어 튀는 증상은 해결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번의 문제제기를 했고, 여러 정비소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같이 타고다니는 가족들이나 동승자들은 "차가 왜이래?" 할정도로 튀는 증상이 심했습니다.
이 증상을 여러사람들과 공유하게 되었고, 싼타페 오너들이나 다른 현대차중에 버튼식기어가 장착된 차량을 운행하는 분들에게 자문을 구하던중에 한가지 해결책을 제안받았습니다. 바로 버튼식기어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라는 것!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와 기어가 튀는 증상이 관계가 있을까하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대자동차 1급정비센터를 찾았습니다.
싼타페 차량의 증상을 이야기하고 상담을 해보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싼타페 차량의 버튼식기어 소프트웨어는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네요. 지금껏 다른 정비소에서는 이런말을 해주지 않던데...
버튼식기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약 3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정비소에서 출발하기 위해 D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하는데 아무소리도 나지않고 부드럽게 출발이 되더군요. 후진기어도 부드럽게 들어가고, 주행하다가 정차할때도 이전의 튀는 증상은 찾아볼 수 없었네요.
이렇게 쉽게 해결될 일을 1년을 넘게 운행하면서 불안해했습니다. 조금 화가나는것은 다른 정비소에서도 분명 현대자동차에서 무료 업그레이드 지침을 받았을텐데, 왜 말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이해되지 않더군요. 좀더 운행을 해봐야겠지만, 버튼식기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튀는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점차 모든 차량이 전자식으로 바뀌면서 소프트웨어가 통제하는 식으로 바뀌는건 알았지만, 싼타페 버튼식기어 튀는 증상이 기계적인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 불안정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싼타페 차주님들 같은 증상이 있다면 업그레이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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