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네일

요즘 정치판이 개판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 과격한 단어를 사용했을까요?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유감이며 송구합니다. 제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좀 정치가 잘됐으면 하는 의미에서 드린 말씀인데 국가의 입법기관인 정가를 두고 개판이라고 해서 사과드립니다.

 

너무도 놀라서 저도 이글을 쓰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적당한 용어가 생각나지 않아 내가 바보가 됐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검찰의 수장이었던 사람이 서울대 나와서 사법고시에 합격했던 사람이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어~

돌잔치-사진

 

석열이형은 지금도 과일 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윤석열 후보는 대놓고 사과할 수 없으니 인터뷰할 때는 그런 의도는 없었으며,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유감이며, 송구하다~라는 말로 본인의 생각을 살짝 접었습니다. 

 

이후 상대정당과 각종 언론에서 저건 사과가 아니다! 유감과 송구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제대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던 와중에 자신의 SNS에 돌사진을 올리며, 돌잡이 촬영 시 사과를 잡았고, 지금도 사과를 제일 좋아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조만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기 위해서 SNS에 올린 글이라며, 국민의힘 분들과 여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앞에 사과를 위한 암시라고 내다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윤 후보의 빠른 사과가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유리하며, 본인에 대한 여론 호감도를 올리는 것도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돌사진과 사과를 비유하는 윤석열 후보의 행위가 그렇게 나빠보이진 않았습니다.

 

사과받고 조롱받는 국민들

개에게-사과주는-사진

 

그리고 오늘 아침에 모든 포털에 상위 노출이 된 윤석열 사과와 개 사진을 보면서 예상치 못했던 반전에 할 말을 잃었으며, 조롱당한 기분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윤석열 후보 캠프 담당자의 실수라는 해명으로 이어졌지만, 이정도의 실수를 하는 사람이 내부에 있다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을까요?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돌사진 사과에 이어 사과는 개나 줘 버려~라고 보이는 개 사과는 너무나 의도가 분명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개 돼지로 인식하는건 본인의 인성문제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개 돼지 취급을 받도 한두 번이 아니지만, 정치가 장난이고 대통령 직이 초등학교 반장 직도 아닌데 이런 식의 간 보기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엎드려 사과 받으려던 국민들에게 주는 것보다 개나 주는 게 낫다는 사진 한 장. 과연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자격이 있을까요? 그건 우리 국민들에게 달려있겠죠!

 

정치적 문제가 아니야!

인터뷰하는-윤석열

정치 이슈를 블로그 소재로 써보는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너무나 큰 충격이고 오늘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해당 내용을 주제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사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죠.

 

불량식품 논란, 대구민란, 주 120시간 논란 등 숱한 말실수를 하면서도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말실수가 아닙니다. 경선을 치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의도하지 않은 말실수를 하게 되고 그런 뜻이 아니었음에도 이슈를 만들어 내는 언론과 상대 진영의 첩자들이 있기 때문에 말실수에 의한 이슈는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진짜 문제는 장난기 섞인 문장과 사진으로 국민을 조롱하는 듯한 윤석열 후보의 태도에 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고싶은 사람이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골목대장이 되고 싶다고 해도 우리가 어릴 적에는 진중함이 있었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를 장난으로 생각하는 사고가 문제인 것입니다.

 

국민의 힘에서 제대로된 대선후보가 선출되길 바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책대결에서 정정당당한 승리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진정한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희망합니다. 장난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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