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 되면, 부동산 공시가격 조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집니다. 소유한 부동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므로 절세 방법을 찾아보고, 세금의 기준이 되는 지표나 정부 정책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무서울만큼 치솟았던 부동산 가격 때문에 희비가 엇갈린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집값을 잡겠다고 펼친 부동산 정책이 오히려 시장의 불안을 초래하여 집값이 폭등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죠. 이런 이유로 지난 대선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정권에게 민심은 등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공시가격은 무엇이며, 공시가격 조회 사이트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지식이니 집중해주세요.

 

 

공시가격 조회

공시가격 조회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시가격 조회 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하는 이유는, 각종 세금의 과세기준이 되고 재산가치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행정기관과 소유주들에게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함인데요.

 

 

오늘 말씀드릴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건뵤료 등에 영향을 주는 기준 가격인데, 최근 정부에서는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펼쳐, 시세의 50%도 안 되는 공시가격을 시세에 근접하게 올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시가격을 시세와 근접하게 올린다는 것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하여 관련된 모든 세금의 증세에 영향을 주므로, 부동산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였습니다.

 

 

공시가격 향후 추이

지난해만 해도 아파트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2021년도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9.89%나 상승했고, 전국 평균 공시가격도 19.05%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과 부동산 가격 급등이 맞물려 2020년에 5.0%대 상승이었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21년에는 19.0%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 공시가격 추이는 어떨까요? 작년 하반기에 추측하기로 2022년에도 공시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지만, 최근 아파트 미분양 사례가 증가하고, 청약에 당첨되어도 계약을 하지 않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공시가격을 올리지 않고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지난 대선에서 당선된, 윤석열 당선자의 공약중 하나인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돌려놓겠다는 공약이 실행된다면, 오히려 공시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공시가격 자체를 내리게 아니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를 부과할 때 2020년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실행될 듯합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방법

이쯤 해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공시가격 조회를 해보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열람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①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접속에 접속하여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하기를 클릭합니다.

 

② 텍스트 검색을 통해서 지번 검색 또는 도로명으로 해당 부동산의 주소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해당 지번에 등기된 공동주택이 조회됩니다. 해당 공동주택명을 클릭하고 열람 하기를 누릅니다.

 

③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결과를 보시면, 매년 발표된 공시가격 조회가 가능합니다. 해당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2017년에는 8억원 정도였는데, 2021년에는 16.4억으로 2배나 뛰었네요. 물론 공시가격이 올랐다는건 실거래가격도 올랐다는 말이기에 세금은 늘었지만, 자산도 늘었겠네요.

 

④ 주소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래와 같이 지도검색으로도 열람이 가능합니다.

 

삼성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을 해봤는데요. 과연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얼마나 될까요? 2021년 기준 공시가격이 16.4억원이었던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무려 28억원 입니다. 시세대비 50% 미만이었던 공시가격이 59% 가까이로 상승한 걸 알 수 있네요.

 

그나저나 28억 아파트를 가진 분들 부럽습니다. 저도 불철주야 노력해서 똑똑한 집한채 마련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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