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광복절이 지나고 나면 찾아오는 비염 때문에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8월 말쯤 찾아오는 초가을 재채기 때문인데요. 증상이 처음 시작된 10여 년 전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호흡기의 일반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몇 년간 가볍게 여겼다가 혼쭐 난 후로는 미리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돼지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염은 면역력에 이상이 생기면서 몸에 들어오는 특정 물질에 몸이 과민반응을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셀수 없을 만큼 종류가 많아서 검사를 하지 않으면 어떤 물질에 내 몸이 반응을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저는 13년 전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니 돼지풀 꽃가루에 반응하는 알레르기 비염이었습니다.

 

비염 증상이 악화되면 정말이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비염의 증상과 오랜 경험으로 비염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알송달송한 돼지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처음에는 8월 말이 되면 초가을 재채기가 발생하는 게 단순히 일교차 때문에 생기는 호흡기 질환인 줄 알았습니다. 분명 감기 증상은 아니었기에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매년 8월 말쯤 되면 이 증상이 찾아오는 것조차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몇 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네요.

 

  • 8월 말 : 하루에 10여 번의 재채기
  • 9월 초 : 초가을 재채기와 콧물 동반
  • 9월 중순 : 콧 속 가려움이 동반
  • 9월 말 : 노란 콧물 딱지와 혈흔이 보임
  • 10월 초 : 밤마다 비염과의 사투(잠을 잘 수가 없음)

 

 

재채기로 시작된 비염은 9월 초가 되면, 맑은 콧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저녁이 되면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계절이기에 초가을 재채기와 콧물은 어쩌면 당연한 증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다가 콧 속이 간질간질 해지면서 손등으로 코를 비비게 됩니다.

 

9월 중순 쯤 간질 거리는 코를 손등으로 비비다 보면, 시원해져야 하는데 아주 잠시만 시원하고 이내 못 견디게 가려워집니다. 그러면서 코가 살짝 막혀 콧물도 많지 않은데 콧물 때문에 코맹맹이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죠. 이때는 콧속에 염증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코 안쪽이 부어오르는 단계입니다.

 

9월 말쯤이면 코를 풀때 노란 딱지와 혈흔이 조금 섞인 콧물이 나옵니다. 상당히 비염 증상이 진전된 단계로 본격적인 고통은 이제부터 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비가 섞인 콧물이 나올 때면 이상하게도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냄새가 나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원인을 모를때는 마치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네요.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 전선 타는 냄새 또는 달달한 무언가가 타는 냄새가 아주 약하게 오랫동안 납니다.

 

그리고는 밤마다 비염과의 전쨍이 시작됩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콧 속이 부어올라 코로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돼지풀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면, 양쪽 코가 모두 부어서 숨을 쉴 수 없고, 살기 위해서 오로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한두 시간 지나면 입안이 말라서 혀에서 바삭바삭한 소리가 날 정도로 마릅니다.

 

항상 촉촉한 점막이 있어야할 코와 입안이 붓고 말라서 잠을 청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앉아서 잠을 자면 코가 뚫려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밤 앉아서 잠을 청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한 달 동안은 밤이 오는 게 두려울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비염 치료가 가능할까?

처음엔 치료를 하기 위해서 병원에 다녔습니다. 비염 증상은 면역력 결핍이나 과도한 반응에서 온다는 말을 듣고 한의원에 찾아가 검진을 받고 한약을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한 달에 30만 원이나 하는 약값을 지불하고 2달 동안 먹어 봤지만 비염 치료는 고사하고 증상 개선도 되지 않네요.

 

한의원에서 하시는 말씀이 양약을 먹으면 증상이 빨리 호전되지만, 그만큼 약의 성분이 강해서 부작용도 있고, 몸에 해롭다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약은 몸에 해로운 약재를 쓰지 않아서 부작용이 없는 만큼, 빨리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건강에도 좋고 비염도 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듣자마자 뻥인 것 같아서 더 이상 한약을 먹지는 않았어요.

 

알레르기 검사를 받으면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하시는 말씀이, 비염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합니다. 염증이 반복되면서 콧 속의 점막이 늘어지고 주름지는데 예전처럼 시원하게 숨을 쉬려면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을 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특히 돼지풀 알레르기 비염 같은 질환은 돼지풀이 없어지거나 면역력이 생기기 전에는 매년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완치 불가이고 방법은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네요.

 

 

돼지풀 알레르기 증상 예방 방법

10년 가까이 비염으로 고생하면서 돼지풀 알레르기 증상 예방 방법을 터특했습니다. 물론 민간요법이나 근거 없는 방법은 아닙니다. 10년 전에는 빨리 비염이 발생하는 시기가 지나가기만을 바라면서 몸으로 때웠는데,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방법을 터득하고 나서야 알았네요.

 

 

저는 매년 8월말이되면 초가을 재채기가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원인이 돼지풀 꽃 가루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재채기가 나온다면 돼지풀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한다는 신호로 여기로 이때 이비인후과를 찾습니다. 만약, 이때를 놓치고 노란 콧물과 혈흔이 섞인 시기가 된다면 그 해에는 10월 말까지 비염으로 고통받는 밤을 각오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 예방 방법은 간단합니다. 8월말 또는 늦어도 9월 초에 초가을 재채기가 시작되고서 2주가 가기 전에 병원을 찾아 돼지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주사한대 맞고 1주일치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항생제를 복용하면 재채기와 콧물은 나와도, 염증으로 노란 콧물이 생기거나 피가 나지는 않습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기때문에 밤에 콧 속이 부어오르지도 않고, 누워서 베개 베고 잠을 자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었는데 10년 동안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을 찾아가는 뒷북을 치고 있었네요. 만약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계신다면, 그 원인이 돼지풀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비염이라면 저처럼 가을이 시작되기 전 재채기가 나올 때 병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자신이 앓고 있는 비염의 원인이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인지 알아야 합니다. 즉,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서 원인을 알면, 매년 어떤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원인과 증상을 먼저 말하고 치료와 처방을 받는다면 그 해 가을은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돼지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먼저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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