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으로 아프리카 변이, 델타 변이에 이어 남미에서 건너온 람다 변이가 세계를 공포의 소용돌이로 몰아갈 수도 있습니다.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람다 변이는 WHO에서 '우려 바이러스'로 분류하진 않았지만, 전파 시 치사율로 인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변이 바이러스 이지만, 남미에서는 올해 4월부터 람다 변이에 의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도 빠르고 치사율도 크다는 보고들이 많아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람다 변이는 무엇이며, 람다 변이가 지배종이 된 남미의 상황과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으로도 예방이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그리스어로 '알파', '베타', '델타' 등은 알파벳 순서입니다. 람다는 11번째 순서이므로 람다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11번째 변종이라는 뜻입니다.

 

람다-변이-이미지

 

이미 50여종의 변이 바이러스가 생겼지만, 람다 변이는 치사율이 높다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데 전파속도는 빠르다는 게 문제입니다.

 

페루와 칠레 등 남미에서의 전파속도가 너무 빠르고 세계 29개국으로 이미 전파되고 있지만, 람다 변이의 바이러스 위험도가 확인되지 않은채 '항체를 중화시켜 백신도 무용지물이다' 또는 '지배 종이 될 거다'라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WHO의 '관심 변이'로 등록된 람다 변이에 대해 해당 기관은 '전염성을 높이거나 항체 중화 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람다 변이 타겟이된 남미대륙

▣ 칠레 확진자 33%가 람다 변이

칠레 확진자 중 1/3이 람다 변이 감염자입니다. 문제는 칠레가 백신 접종률 58%를 이미 넘었다는 사실이죠. 집단 면역이 형성될 시기인데 람다 변이의 확산세를 보면 백신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페루 인구대비 사망률 최대

WHO에 따르면 페루 확진자의 81%가 람다 변이 감염자이며, 치사율은 무려 9.3%에 달한다고 합니다. 7월 초까지 페루는 누적 확진자 207만 명 중 19만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페루 인구 대비 0.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하는-페루-대통령

 

아르헨티나 지배종으로 자리잡아

아르헨티나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람다 변이가 아르헨티나의 지배종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2월 이후 확산세가 가속되더니 5월에는 람다 변이 감염률이 37%까지 올라갔습니다.

 

세계로 번지는 람다 변이

람다 변이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되었지만, 칠레를 거쳐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로, 북쪽으로는 멕시코와 미국으로, 유럽에는 독일과 영국, 스페인, 터키, 체코, 덴마크,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호주 등 세계 29개 나라에 이미 전파되었습니다.

 

 

 

람다 변이 예방 백신으로 가능한가?

람다 변이의 전파력을 보면 우리나라도 변종 유입에서 자유롭지 못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접종하고 있는 백신이 예방 효과가 있느냐가 중요한데 어떨까요?

 

아직까지 람다 변이에 대한 연구결과가 많은 건 아니지만, 다행히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파속도가 빠른 것은 확실하지만, 이미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생성된 경우라면 해당 변이에 대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합니다.

 

듣기 좋은 발표 내용이지만 아직 람다 변이에 대한 연구는 초기단계이며, WHO 조차 해당 변종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얻지 못한 상황으로, 많은 연구를 통한 Data 확보가 람다 변이 대응을 위한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으로 람다 변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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