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리하에 두면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조금만 느슨하게 풀어주면 빠른 전파력으로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확진자의 30% 정도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감염자 격리만으로는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7월에만 코로나 검사를 2번이나 받았습니다. 만났던 분들이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여서 검사를 받았고, 특정 공간에 머물렀던 시간대에 해당 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동선이 겹친다는 문자를 받고 불안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음성이었지만, 사실 어디서 어떻게 확진자 또는 접촉자와 같이 있었는지 알 수 없고 무증상 확진자도 점점 늘어나는 형국이어서 더욱 답답합니다. 

 

요즘은 자가검사 키트가 있어서 약국에서 사다 놨지만, 자가검사 키트의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고 자가검사 시 양성이 나오면 선별 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기에 생각보다 유용하다고 느껴지지 않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코로나 증상순서에 대해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감기몸살과 기타의 증상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코로나 증상 구분할 수 있나?

코로나19가 발생전에는 1년에 한두 번은 가벼운 감기에 걸렸었지만, 손 잘 싰고, 마스크 잘 쓰고 다녀서인지 1년 반 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더욱 걱정입니다. 만약 감기몸살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인지 단순한 감기몸살인지 구분할 수 있나요? 

 

코로나바이러스와-독감으로-고통받는-환자



코로나 감염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두통이 생기거나 기침이 나오면 혹시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여름철 냉방병과도 구분이 어려우니 증상을 구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코로나와 독감 증상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증상을 보고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증상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로나 증상순서 : 기침 > 발열(37.5도 이상) > 인후통, 근육통, 두통 > 메스꺼움, 설사

 

▣ 독감 증상순서 : 기침, 인후통 > 발열, 두통

 

 

코로나와 독감의 차이점

첫째 : 37.5도 이상의 발열 :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코로나는 발열 증상이 먼저이고 인후통과 근육통이 나중에 나타납니다. 독감의 경우 기침과 인후통, 근육통이 먼저인 경우가 많죠.

 

둘째 : 콧물과 코막힘 : 통계적으로 코로나 감염자는 콧물이 나거나 코막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독감의 경우 기침과 인후통에 콧물과 코막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증상순서

많은 코로나 확진자의 경험과 보도된 코로나 증상순서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참고하실 점은 모든 증상은 개인차가 있으며, 증상에 따라서 발현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아래 정리해드린 단계별 증상은 참고용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 1단계 : 증상 없음
코로나 감염 후 잠복기는 최소 2일 ~ 2주일입니다. 때문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라도 2주가 자가격리를 권고합니다. 이때는 코로나에 감염이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시기입니다.

▣ 2단계 : 기침 특히 마른기침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면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마른기침이 몇 번 반복되면서 목이 따가운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3단계 : 기침과 발열 시작
드물게 나오던 마른기침이 반복 주기가 빨라집니다. 목은 조금 더 아파 감기에 걸렸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때부터 발열이 시작됩니다. 발열은 처음에는 미열로 시작되니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도 있다네요.

▣ 4단계 : 두통 및 근육통 동반
마른기침과 인후통이 확실해지면서, 몸살감기처럼 근육통이 동반합니다. 물론 두통과 피로도가 증가합니다. 

여기까지 증상이 발현되어도 많은 확진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설마 코로나에 감염되었겠어?'라고 스스로가 인정하지 않고 그냥 몸이 좋지 않은 거라고 생각된다고 합니다.

▣ 5단계 : 메스꺼움과 설사
코로나 증상순서는 너무 다양하고 개인차도 있지만, 특히 메스꺼움과 설사는 개인차가 확연하다고 합니다. 이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확진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스꺼움과 설사가 위의 증상에 더불어 동반된다면, 비로소 코로나 감염 여부를 의심하게 되고 선별 진료소를 찾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여기까지 오는데 2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코로나 검사 및 자가격리

5단계 증상까지 나타날 때까지 혼자 있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가족과 같이 생활하면서 2일을 버텼다면 가족에게도 감염시킬 우려가 농후합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비로소 본인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고 의심하고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는데, 검사 후 결과 통보까지 적게는 12시간, 많게는 24시간 정도를 집에서 자가 격리해야 하므로, 가족과 한집에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납니다.

 

검사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사 후에 자택이 아닌 그 어느 곳도 갈 수가 없습니다. 가족을 위해 모텔이나 다른 곳도 생각해 봤지만,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이기적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검사하는-의료진

 

이상으로 코로나와 독감의 증상 차이점과 코로나 증상순서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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