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하이브엘, 청약조건과 평면도

민간임대주택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은요? 수지구청역 인근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롯데캐슬 하이브엘이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확정되어 이달에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급지역도 아파트 브랜드도 좋은데 일반분양과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의 차이는 뭘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분양을 앞둔 수지구청 롯데캐슬 하이브엘의 사업개요와 투자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공공임대주택과 다른 민간임대주택 공급제도의 차이점을 설명해 드릴 예정입니다. 해당 공급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끝까지 보시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업개요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공급되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최고 36층 4개 동, 715세대가 공급되는데 평수는 오직 84㎡ 단일면적입니다. A타입 248세대, B타입 198세대, C타입 124세대, D타입 94세대, E타입 51세대 등 총 5개 타입으로 건축됩니다.

 

청약조건

해당 아파트는 민간임대주택이기 때문에 집이 있어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가 수도권에만 거주하고 있다면, 청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임대주택이기에 분양을 받아도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이 없으며,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10년간은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아파트입니다.

평면도

주류를 이루는 84A 타입은 3Bay 설계로 주방이 거실과 통합되어 안방이 주방 뒤에 있습니다. 또한 84B 타입은 주방 뒤로 침실 1, 2가 배치되었고, 안방과 주방은 나란히 2Bay 설계로 되어있네요. 음... 일반적인 설계는 아니라 모델하우스를 직접 봐야 감이 올 것 같습니다.

 

84C, D, E 타입 역시 범상치 않은 평면도 설계로 롯데캐슬에 살아보지 않은 분들은 모델하우스를 보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입지조건

수지구청역 인근에 공급하는 아파트라 하면 굳이 입지분석을 하지 않아도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는 지역이지만, 향후 투자가치 판단을 위해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만 짚어보겠습니다. 

 

교통 인프라

수지구청 롯데캐슬 하이브엘이 들어서는 위치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에서 400m, 수인분당선 죽전역까지는 800m 떨어진 더블역세권 아파트입니다. 특히, 수지구청역에서 강남역까지는 지하철 탑승시간이 30분 이내로 웬만한 서울시내 출퇴근 시간보다 적게 걸리겠네요

 

교육 인프라

단지 반경 600m 이내에는 신월초, 풍천초, 문정중, 이현중이 도보 가능한 등하교 거리에 있고, 주택가 주변으로 이미 학원들이 조성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유해시설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부모 마음이라면 이 지역에 살고 싶은 생각입니다.

 

생활 인프라

쇼핑에 필요한 대형마트 롯데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이 지근거리에 있고, 행정업무를 위한 수지구청이 성복천 맞은편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또한 성복천과 수변산책로에서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생활을 보장받네요.

 

 

주변시세와 투자가치

2019년에 입주한 수지파크푸르지오 34평형은 매매호가가 13억 원, 2017년에 입주한 e편한세상 수지 33평형은 시세가 13억 8,00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수지구청 롯데캐슬 하이브엘 역시 위치적으로 입지적으로 뛰어난 곳이기에 입주시점인 2024년에는 최소 시세 14억 원은 형성될 것 같네요. 

 

다만, 투자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롯데캐슬 하이브엘이 일반분양이 아닌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임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 부분을 설명드리기 위해 일반분양 vs 민간임대주택 분양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이란?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지원과 임대기간에 따라 주택도시 기금 등 공공지원을 받아 8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는 다릅니다. 임대사업자가 지원을 받지 않고 건설하여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여 임대하는 제도입니다. 기간에 따라 8년 이상 임대를 목적으로 하면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4년 이상 임대를 목적으로 하면 단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장기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기준 시세의 80~90% 수준에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목돈 없이 임대로 살다가 10년 후 아파트 시세가 오르든, 내리든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인 셈이죠.

 

임대사업자(롯데) 입장에서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면, 정부와 지자체의 부동산 정책과 규제를 따라야 하는데,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승인을 받아 지원받지 않고 내 돈으로 지으면서, 청약조건과 분양조건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게 포인트입니다)

 

 

정리

해당 아파트가 입지도 좋고, 아파트 브랜드도 좋지만, 투자가치는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해당 아파트는 10년 장기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입니다. 10년 동안 임대보증금과 매월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분양을 받게 되는 조건입니다. 

 

입주민에게 분양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10년 후 내 집처럼 여겨집니다. 또 해당 제도가 기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을 전제로 하기에 쉽게 생각하면 청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기준 시세를 누가 어떻게 정하느냐입니다. 

 

과거에도 논란의 소지가 있었지만, 기준 시세라는 것은 객관적이지 못하고 정하는 주체의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되기에 기준 시세가 높게 책정된다면, 할인받아 분양받지만 최악의 경우 실제 시세를 다 주고 분양받게 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수지구청 롯데캐슬 하이브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