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계의 최대 화두는 검수완박 법안이라고도 불리우는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자는 검찰청법 개정안 처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현진 삿대질 사건이 터졌고, 배현진 의원은 앙증맞은 몸이라며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검찰의 수사권을 줄이는게 맞다고 보지만, 대선에서 패하자 갑자기 서둘러서 검찰청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쓴소리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정치에 별 관심은 없는지라 그러거니 말거니 하고 있었는데 부끄러운 정치판을 보고는 그냥 말 수가 없네요.

 

배현진 삿대질이 왜 나왔으며, 박병석 국회의장은 왜 앙증맞은 몸이 되었는지 그 배경을 정리해 봅니다.

 

 

검찰청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분노

지난 4월 30일 국회의원석을 180석 가까이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대로 검찰청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합의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을 뒤집은 이후 해당 법안 통과에 격분하며 국회의장실을 가로막는 방법으로 저항했습니다.

 

 

새정부 인수위 대변인이자 국민의힘 송파을 의원인 배현진 의원도 여기에 참여했는데요. 국회 경위들이 막아서 앉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걷어찼어! 발로 걷어찼지!'라고 맞았다고 하는 배현진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국회 경위들의 몸싸움을 보면서 국회 선진화법은 왜 만들어놓고 지키지도 않는 건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부끄럽고 창피해서 뉴스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통과시킨 그 법은 자칭 윤핵관이라 말하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며칠전 합의했던 내용입니다. 그 합의를 하루도 지나지않아서 없던일로 파기했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잘한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배현진 삿대질과 앙증맞은 몸

배현진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하기전에 해야하는 국회의장에 대한 인사를 하지않고 의사빈행을 했습니다. 또한,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일원으로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했다며, 국민의 뜻을 담아 항의차원에서 인사를 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의사진행 과정에서는 우리사회의 엘리트 그룹인 국회의원 입에서 나와서는 않될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아놓은 국회의장실을 빠져나가면서 발생한 부딪힘을 두고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으로 국민의힘 의원들 위를 밟고 지나가기위해 구둣발로 저희를 걷어차며 용맹하게 의장석으로 올라왔다'라며 배현진 삿대질로 뉴스를 장식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배현진 삿대질

 

본인이 국회의원이라서 국회의장실을 가로막은 길을 열기위해 국회 경위들과 밀치는 과정은 잘못되었고, 의사진행 과정에 지켜야할 예의를 무시하는건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더구나 국회의장에게 앙증맞은 몸이라는 표현과 배현진 삿대질 행동은 너무 막나간게 아닐까싶네요.

 

이런 무리한 국회의원들의 행동에는 노이즈 광고 효과를 노려서 세간에 알려지는 효과가 좋다는 기사를 봤는데 마치 그런 효과를 노리듯 배현진 의원의 행동과 언행은 거칠고 도를 넘었습니다.

 

 

국민의 눈에는 모두가 희극인

저도 한마디 하고 싶네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뜻대로 열심히 일해달라고 거대 여당을 만들어 줬더니 국민의 뜻은 팽계치고 지지부진한 정쟁에만 관심이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이나,

 

 

본인들이 원했었고, 합의했던 검찰청법 개정안 처리가 이제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며 우겨대는 국민의힘이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국회 선진화법 만들어놓고 위반한 국회의원들 법대로 처리 되었나요? 우리나라 9시 뉴스에 국회의원들 몸싸움과 고성지르는 뉴스가 끊기지 않는데 여러분들의 국민은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배현진 삿대잘과 앙증맞은 몸 박병석 국회의장을 보면서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에는 인성평가 점수를 반영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싶네요. 

부끄러운 우리나라 국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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