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오미크론 확진자가 62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0만 명대를 넘어설 때는 어느 정도 정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일주일만 걸리지 않고 조심하면 다른 나라들처럼 감소세로 접어들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고 있습니다.
독감 수준의 오미크론 초기증상과 위험도라는 말에 요즘은 일일 확진자가 몇 명인지 체크하지도 않다가 오늘 62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보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요. 환절기라서 그런지 목이 잠기고 따가운 증상이 지속되고 있어, 오미크론 증상순서의 첫 단계라는 점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62만 명을 넘어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부활 할리 없고,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도 더 이상 조심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미크론 초기증상은 어떤 건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물론 오미크론 증상순서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오미크론 초기증상
오미크론의 잠복기는 평균 4.2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마다 잠복기간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초기증상으로 인후통이 느껴질 때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도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오미크론의 잠복기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처음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인후통 같은 오미크론 초기 증상이 느껴진다면,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2~3일 정도 쉬면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보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워낙 감염속도가 빠른 바이러스이기에 자가진단키트의 음성 결과만 믿고 많은 사람을 접촉하다 보니 하루 62만 명이라는 확진자가 나오게 됩니다.
오미크론 초기증상은 말 그대로 증상이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직전인데요. 이때는 극심한 인후통이 아니라 목이 약간 칼칼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봄철이기에 미세먼지가 많으면 느껴지는 증상과 비슷하여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목이 칼칼한 증상 이후에는 침을 삼킬 때 살짝살짝 목에 통증이 느껴지며, 미열이 나기 시작하고나, 몸이 나른해지는 무력감이 있는 듯 없는 듯 느껴집니다. 이렇게 오미크론 초기증상은 감염에 의한 증상인지 환절기나 환경에 의한 증상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오미크론 증상순서
오미크론 증상순서를 요약하면 인후통 → 미열 → 콧물 → 무기력 → 기침 → 두통 → 후유증(미각과 후각 상실) 순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이 모든 증상순서를 거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중에 몇개정도만 앓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감염자들이 이러한 증상순서를 보이고 있으며, 증상이 발현되는 확진자의 99%는 오미크론 초기증상인 극심한 인후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① 극심한 인후통
인후통의 증상은 목이 심하게 붓고 쿡쿡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목이 잠기는 증상까지 심해서 말을 할 때 쉰 목소리가 납니다. 이때는 병원에서 처방받는 가글형 진통제로 가글을 해주면 곧바로 통증이 완화됩니다.
② 미열
오미크론 초기증상의 특징은 델타변이처럼 고열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고열이 나는 사람보다 미열이 지속되는 사람이 많고, 콧물이 동반된다는 게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과 다른 점입니다.
③ 무기력과 기침
오미크론이 스텔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이, 무증상자도 많지만 증상이 분명하지 않아 코로나에 감염된 건지 단순, 감기몸살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감염된 후 며칠 동안 무기력함과 밭은기침이 나오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④ 두통
특이하게 인후통으로 시작하여 나아질 때쯤이면 묵직한 두통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증상순서의 막바지가 되면 초기증상 때보다는 통증이 약해져 이제 거의 나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⑤ 후유증 (미각과 후각 상실)
저희 부모님도 확진 후 완치되었지만, 제 주변의 다른 확진자 분들과 같은 증상으로 미각과 후각을 상실하는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상실의 정도는 대부분 맛을 아예 느낄 수 없을 정도이며,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2개월까지도 지속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미크론 독감 차이
오미크론 증상순서 대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중간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 독감과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인후통으로 시작하는 오미크론 증상순서와 독감 증상은 같지만, 2일 정도 지속되었는데 열이 나지 않거나 살짝 미열만 있다면 오미크론 증상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독감은 인후통 후 2일이 지나면 고열을 동반하는 증상이 대표적이므로, 초기증상 이후 발생하는 고열로 오미크론과 독감 차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독감이나 감기는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오미크론 증상에 비해서 지속적이거나 심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재채기도 독감 증상에서는 가끔 나타나므로 재채기가 나온다면 독감에 가깝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오미크론 독감 차이는 미각과 후각 상실입니다. 독감 환자에게서도 종종 발생되는 증상이지만, 오미크론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므로 맛이 느껴지지 않거나 냄새를 맡지 못한다면 신속항원검사를 즉시 받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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