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부신피로증후군이란 말 자체가 생소하고 낯설지만, 나이가 들면서 활력이 줄어들고 의기소침해지는 증상은 누구나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은 만성피로가 지속되어 걱정되거나 활력이 넘치는 젊은 시절이 그리운 분들일 것입니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거짓말처럼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전날 술자리가 있어도 12시 전에만 마치면 아침에 일어날 때 말끔하게 술이 깼는데, 요즘은 아침 9시가 되어도 술냄새가 가시지 않아서 출근을 미루는 날도 있습니다.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피로하고 성욕도 줄어들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푹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부신에 문제인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남성호르몬 부족 증상과 비슷한 증상들이 최근들어 심해졌다면, 2가지 만으로 부신피로증후군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신이 뭐지?

부신은 우리 몸에 있는 호르몬 분비 기관 중에 하나 입니다. 우리 몸에는 2개의 콩팥이 있는데 콩팥의 머리 부분에 눈썹모양의 장기를 부신이라고 합니다. 부신의 크기는 눈썹보다 작지만 우리가 생활하는데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부신이 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본 아드레날린이나 염증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당류 코르티코이드나 성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게 부신입니다. 특히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데, 코르티솔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계를 흥분시키고, 호흡량을 빠르게 하며, 혈압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여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부신은 이러한 여러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들의 공통점은 몸에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신경계를 자극하여 몸에 활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이란?

만약, 부신에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안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다양하기 때문에 부신피로증후군으로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피로로 잠을 오래 잘 수도 없지만, 잠을 자다가 자주 깨게 되어 아침에 일어나면 늘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때문에 집중력이 감소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되며, 성욕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사람은 자극적인 것들을 찾게 되는데, 평소보다 매운 음식이 땡기고 짜게 먹으며,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스스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밤에 잘 때 한두번 깨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잠을 푹 잤다고 생각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 머리가 멍한 느낌이 지속되고 미세한 만성 두통이 생겨납니다. 또한, 손가락 마디나 발목에 관절통이 느껴지고 종아리나 등 쪽에 근육통이 생기는데, 나이 들면 자연스레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긴다고 여기고 방치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소화도 잘 되지 않아 많이 먹지도 않는데, 체중은 늘고 운동을 하면 개운한 맛은 없고 오히려 피로가 누적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떤 분들은 없던 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하며,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부신피로증후군 증상입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곳이 없으며, 신체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의기소침해지고 잠자리가 귀찮고 무서워지고, 자꾸 늘어지는 마음 때문에 만사가 귀찮게 보이는 사람이 됩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 2가지 방법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도 헷갈립니다. 만성 두통으로 머리 MRI촬영을 해야 할지, 정형외과에 가서 관절 쪽에 검진을 받아야 할지 내과에 가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면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을 추천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들 중에 어느 한가지는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증상입니다. 원인이 부신피로증후군 증상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일 수도 있지만, 간단한 2가지 방법으로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을 할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스스로 체크해 보기 바랍니다.

 

1. 손톱으로 피부 긁기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 방법 중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손톱으로 피부 긁어보기입니다. 허벅다리나 배, 또는 팔 쪽을 손톱으로 세게 긁어봅니다.

 

정상의 경우라면 손톱으로 긁은 부위가 흰색으로 변했다가 점차 붉은색이나 피부색으로 돌아오는데 약 10초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부신피로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흰색으로 변한 피부가 붉은색으로 돌아오기까지 2분 정도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방법이 너무 간단하고 한가지 방법으로만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이 의심스럽다면, 두 번째 방법으로 자가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2. 10분간 누워있다 혈압 체크

이 방법은 혈압계가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에는 혈압계가 없기 때문에 난감할 수 있지만, 요즘은 동사무소 민원실에도 어르신들을 위해서 혈압계를 비치하는 곳도 많아서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자가진단 방법이 약 10분간 누워있어야 하기 때문에 민망할 수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 2번째 방법은 10분간 누워있다가 혈압을 체크하는 방법입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10분간 누워있다가 일어나 혈압을 체크하면, 평소보다 약 20mmHg 정도 높게 나옵니다.

 

하지만, 부신피로증후군 환자라면 10분간 누워있다가 혈압을 재도 평소와 같거나 오히려 평소보다 낮게 나옵니다. 이유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혈압의 증가에 관여하는데, 부신피로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코르티솔 분비가 원할치 않아서 혈압을 증가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부신피로증후군 자가진단 방법 2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평소 소소한 신체변화나 무기력한 감정이 지속된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진단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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