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오늘이 더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에어컨 전기세를 생각하면 맘껏 틀어놓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간혹 뉴스에서 에어컨 전기세 폭탄이라는 기사를 보면 걱정되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계산해 보신 분 계신가요? 말로만 들었지 실제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을 아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본 포스팅은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백만원짜리 에어컨을 사셨다면, 여름철 몇만 원의 전기세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물론 전기세 누진제도 때문에 가정마다 사용하는 전력량에 따라 전기세가 다르지만 폭탄 맞을 정도는 아닙니다.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은 모순
에어컨 전기세를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은 모순이 있습니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에어컨들은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대부분 1등급이라서 대략적인 전기세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전력이 명시되어 있어서 이론적으로는 전기세 계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기세를 정확히 계산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째는 우리나라 전기세 산정은 누진제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냉장고나 TV, 조명 등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이나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의 콘센트를 빼놓고 오로지 에어컨만 작동한다면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에 따라서 정확히 전기세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등은 잠시라도 전원을 차단하면 음식이 상하기 때문에 24시간 365일 전원을 켜놓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에 사용된 전력량이 일정해도, 다른 곳에서 소비되는 전력량이 적으면 전기세가 적게 나오고, 다른 전략량이 많으면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 전기세를 정확히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요즘 에어컨은 모두 인버터형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무슨 말인가 싶죠?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소비전력이 정격, 중간, 최소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처음에는 설정 온도에 맞추기 위해 에어컨이 최대로 돌아갑니다. 이후 설정온도에 근접해지면 중간으로 갔다가 최소 전력으로 설정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이런 방식의 에어컨이 인버터형인데요. 이렇게 에어컨이 실내온도를 감지하면서 가변적으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량을 매번 체크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전기세 계산 방법을 알아도 실제 사용한 전력량을 모르기 때문에 에어컨 전기세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대략적인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
그렇다고 우리 집 에어컨 전기세가 2만 원이 나올지 10만 원이 나올지 모르고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또,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 나서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하는 건 의미가 없죠. 지금 당장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놔도 되는지 안되는지 궁금하니까 대략적인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 2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에어컨에 부착된 스티커에 답이 있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에어컨은 5년 전에 생산된 스탠드형이고, 벽걸이형 에어컨이 안방에 추가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은 1등급이며, 친절하게도 하루 7.8시간을 사용했을 경우 한 달 전기세가 24,000원 정도 나올 거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만약, 벽걸이형을 같이 사용한다면 월 37,000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에어컨 전기만 해당되므로, 다른 전기 사용량과 함께 청구가 되기 때문에 가정마다 총 청구요금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이전 전력 소비량과 에어컨 전력 소비량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하루 8시간을 작동하면 하루 6kWh의 전력소비기 예상되고 한 달이면 180kWh의 전력 소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에어컨을 켜지 않은 시기에 사용한 전략량을 합하면 총 소비 전력량을 유추할 수 있는데, 소비 전력량 구간별로 대략적인 전기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총 소비 전력량(월) | 누진세 적용한 전기세(월) |
100kWh | 6,600원 |
200kWh | 15,200원 |
300kWh | 35,100원 |
400kWh | 51,500원 |
500kWh | 81,200원 |
600kWh | 105,400원 |
보통 4인 가족 기준으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 전력량은 300kWh 전후입니다. 여기에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한 달동안 가동한다면 대략 500kWh를 넘지 않습니다. 이정도라면 한달 전기세는 8만 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
이와 같이 요즘 출시되는 에어컨은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어려운데 가급적 생활비는 줄이고 싶고, 그렇다고 집안에서 끈적하게 땀을 흘리고 싶지 않다면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을 알면 도움이 되겠죠. 몇 가지 설명드릴게요.
우선, 전기세 누진제도 구간 이내에서 사용량을 관리합니다. 여름철 전기세 누진 구간은 주택용 전기일 경우 300kWh 이하, 300~450kWh, 450kWh 이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인 가족이 한달에 사용하는 전력량이 450kWh 정도이므로 가능하다면 450kWh를 넘지 않도록 조절한다면 전기세 절약이 가능합니다.
에어컨을 자주 켰다가 끄지 않습니다. 요즘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켜고 나서 최대로 작동하다가 설정온도에 이르면 최소 전력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소비 전력량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켰다가 껐다가를 자주 반복한다면 항상 최대로 작동하므로 오히려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틀어주세요. 에어컨에서 나온 시원한 바람은 바닥에 내려앉는 성질이 있고, 뜨거운 공기는 천정 쪽에 머무르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때 선풍기를 천정 쪽으로 틀어주면 시원한 공기가 천장의 뜨거운 공기가 순환하게 되므로 훨씬 빨리 집안을 시원하게 해 줘서 전기세 절약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과 전기세 절약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한달에 많이 나와야 3~4만원이니 너무 힘들이지 말고 필요할때는 에어컨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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