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 시장은 요동쳤고 주가는 나락으로 떨어졌네요 ㅠㅠ

뭐 생각보다 그리 공포스럽진 않네...라고 생각했지만, 장 종료 후 하나하나 뜯어보니 역시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의 주도였습니다.

 

불만가득한 개미들을 달래기 위해 개인에게도 공매도 교육을 통해 공매도 참여율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개뿔 우는아이 달래기였을뿐 다시 재개된 공매도의 공포를 느끼는데까지는 몇시간 거릴지 않더군요

 

 

 

공매도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의미의 공매도!

투자자는 보유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을 대비해 손실을 헷지하거나,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주식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즉, 공매도는 주가의 과열을 막아주고, 외국자본의 이탈을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나쁜 의미의 공매도!

공매도가 좋은 의미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것 때문에 개미들은 반대하는데요. 이를테면 거대자금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의 세력이 특정 기업의 주가를 떨어트리기 위해 공매도 타겟으로 삼는다면, 그 기업은 실적이 좋아도 매도세력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개미들은 버티질 못하죠 ㅠㅠ 

 

 

 

 

공매도가 안겨준 공포

1년 2개월만에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팔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싸움으로 시작되어 결국 팔려는자의 승리로 끝난것 같습니다.

 

이제는 국민주식으로 일컫는 삼성전자! 국민 500만명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액면분할 후 저렴해진 주가에 개미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한껏 끌어올렸는데요. 우려했던 것처럼 오늘은 삼성전자를 타겟으로 삼지 않았나 봅니다.

 

공매도 재개일인 오늘 삼성전자의 공매도 금액은 37억 6,512만원! 양호하네요. 거의 세력의 손을 타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겠어요

 

 

반면 시총 2조 2,500억의 씨젠! 공매도 금액이 무려 289억 4,427만원~ 후덜덜 합니다.

 

4월 30일자 공매도 잔고가 175억이었는데 오늘만 289억을 팔아치우다니....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미국의 게임스탑처럼 개미들의 총 공세라도 해야하나 싶네요

 

오늘자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시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외국인이 88,104주를 기관이 26,466주를 팔아치웠고 그 모든걸 개미들이 받아냈습니다.

 

그나마 떨어진 주가가 -8.0%에서 방어를 했다는거에 위안을 삼아야 겠네요 ㅠㅠ

 

오늘 잘 넘겼다고 생각하기에는 이제부터 시작인 공매도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신중한 고민이 필요할 때 입니다. 워런 존퍼핏의 존버만으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닌 듯 하네요

 

공매도 재개일인 오늘 삼성전자와 씨젠의 공매도 비교 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기관도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구나..... 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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