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오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공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렇잖아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자동차도 라인을 세웠는데, TSMC의 화재라니...주식시장에는 어떤 변수가 발생할까요? 연초부터 반도체 빅싸이클을 언론에서 떠들어 댔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장이었습니다.
인텔이 아시아에 의존하는 반도체 시장을 개선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였고 바디든 정부가 이를 지원한다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반도체 관련 이슈들이 복잡하게 작용하여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어놓을 분위기입니다.
TSMC 공장 화재
이날 오전 신주 과학단지 내 TSMC 12공장에서 불이 나 정전사태가 이어졌고 불이 난 곳은 TSMC의 연구개발 및 시험 양산공장으로 전소가 아닌 화재즉시 감지되어 내부에 이산화탄소가 분사되어 즉시 진압되었다고 합니다. TSMC측에서는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는 하지만, 업계 전무가들은 12공장의 완전 가동까지는 다소 시간일 걸릴 것으로 예상했죠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 할 수 없는 기사이지만, TSMC 측의 발표대로 별것아닌 화재소동일 수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란속에 화재라는 타이틀을 그냥 놔둘리 없겠죠! 뭐라도 이슈거리가 필요한 시점이니까요
삼성전자 주가
우연이겠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공장이 극강의 한파로 중단했던 생산라인을 복구해 풀가동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참 기가막힌 타이밍에 세계 1, 2위 반도체 업체의 희비가 엇갈리는 기사가 터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삼성전자는 이날 오랜만에 2.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고 장마감시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8조7,000억을 크게 웃도는 9조 5,000억으로 예상된다는 기사도 한몫을 했죠. 거기에 테슬라에 LED 헤드램프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매수세를 받쳐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SK하이닉스도 호재가 작용하여 오랜만에 5%대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보였죠. 마크론이 예상을 넘는 실적달성 발표를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상승하였고, 마크론의 일본 키옥시아 인수설에 15%의 마크론 전환사채를 가지고 있는 SK하이닉스에는 추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만약 마크론이 키옥시아를 인수하면 세계 메모리반도체 주요업체게 3개업체로 감소돼, 마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모두 수혜가 예상되기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소소한 호재를 장착한 SK하이닉스는 이날 6.04% 오른 140,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TSMC에는 우울한 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크론에는 기분좋은날이 되었네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반도체 공급부족 대란속에 시장의 주도권을 누가 손에 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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