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해상운임! 즐거운 비명지르는 HMM 주가 전망

HMM이 범상치 않습니다. 2020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1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6,688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도 전체 영업이익의 66%를 1분기만에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치솟는 해상운임으로 엄청난 영업이익 개선을 이루었음에도 이익개선 추세가 꺽이지 않고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해운업계가 호황을 즐기고 있지만, 단연 HMM의 질주는 돋보이는 지금입니다.

 

 

 

HMM은 어떤회사 인가요?

HMM은 전신이 현대상선으로 해상운송 세계 1위 머크에 이어 선복량기준 8위인 대한민국 유일의 해상물류 전문기업입니다.

 

 

그동안 HMM은 5조원의 매출에 부흥하지 못하고 매년 1조원 전후로 순적자를 내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국내유일의 해상운송회사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이기에 적자지만 어떻게든 살려내야 하는 기업이였습니다.

때문에 공적자금이 많이 투입이 되었고, 보시는 것처럼 지분 22.4%를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유하고 있는회사죠

 

 

 

HMM 주가 전망

지난해 3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주식 폭락시에 HMM의 주가는 2,12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각국의 봉쇄와 교역 단절속에서도 오히려 물동량의 병목현상과 운송수단 감소로 해상물류비용은 급격하게 치솟았습니다. 지금도 운임상승은 진행중이지요. 그결과 현지시점의 HMM 주가는 34,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상승입니다. 

 

고점일까?

누구도 주가에 대해 장담할 순 없지만 HMM 주가 전망을 생각해보면 여기서 멈추지 않을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해상운송 시장이 그렇게 만들고있는 형국입니다. 얼마전 수에즈운하 사고로 인해 상승하던 주가가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마치 추가동력을 위한 탄성이 필요한듯 HMM 주가는 오늘도 우상향 입니다.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쫒아오지 못하는 시장에서 운임상승으로 HMM의 실적개선 추세도 우상향이거든요

 

 

전환사채 어떻게 됐나?

지난 3월 HMM은 2,400억원의 무보증 전환사채를 조기상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죠. HMM의 신용만으로 발행한 거액의 전환사채로 인해 저평가된 HMM 주가 임에도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렸던 이유도 있었죠. 다시말해서 흑자도 못내는 기업이 신용대출을 몽땅 받아놨으니 늘 불안했던 겁니다. 하지만 1분기 6,688억의 영업이익을 낸 HMM이 2,400억원을 조기에 상환한다고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는 것 같네요.

 

궂이 조기상환하지 않아도 되는상황에서 HMM의 이같은 결정은 앞으로의 영업환경에 자신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거라 평가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환사채 조기상환으로 인해 신규물량이 풀리게 되면 주가반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고민해봐야할 문제입니다.

 

 

 

해상운임 전망

컨테이너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대비 181.30 포인트 오른 2833.42를 기록했습니다. 1월부터 해상운임이 주춤하는 듯 하더니 수에즈 운하 사고 이후 줄곧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와 유럽 항로의 운임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이며. 미주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01달러나 올라서 사상 최고인 4,400달러를 넘었습니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이전 대비 220달러 상승하여 4,100달러를 넘어섰네요

 

 

 

향후 HMM의 미래는?

HMM의 대주주는 앞서 말씀드린거와 같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입니다. 이 주주들은 기업을 운영할 목적으로 존재하는 단체는 아니죠. 한진해운이 파산되면서 그 배경이야 어찌되었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기위해 공적자금이 투입된겁니다. 따라서 HMM은 결국 누군가에게 경영권이 넘어가게 될게 자명합니다.

 

누굴까요?

누가 HMM의 경영권을 쥐게될까요? 총알을 장전한 현대그룹이 다시 가져갈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기존의 운송 물류업을 하던 기업보다는 다른 기업에서 운영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이를테면 포스코 같은 기업에서 말이죠! 충분한 자금력과 제철사업에 편중된 포스코가 10여년 전부터 많은 사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해상운송쪽에는 손대지 못했습니다.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있어보이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HMM의 실적발표와 주가 전망을 알아보았습니다. HMM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