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 한때는 너무 자주들어서 유행어처럼 번지던 말이었는데 이 말이 다시 소환되어 온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화천대유 뜻이 회사 이름이라고 생각하신분 얼마나 계신가요? 오늘 이 회사가 왜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국회사인가? 사자성어인가? 화천대유, 천화동인...마치 무협지에 나오는 단어처럼 들린 이 단어는 다름아닌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회사와 그 자회사인 천화동인이라는 부동산 자문 및 중개업을 영위하는 기업 이름이었습니다.
최근 화천대유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이 기업이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기업이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관련된 기업이냐 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론조사 결과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자 야권에서 수면위로 올려놨는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잘못 건드렸다는 입장으로 보이며 야권 관련 기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도데체 어떤 기업이길래 이렇게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까요? 오늘은 화천대유 뜻과 자회사인 천화동인 등이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는 배경을 살펴봅니다.
화천대유 뜻
화천대유 뜻을 이해하려면 주역과 괘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주역은 지금으로 부터 3천년전 중국 주나라때 점을 풀이하는 책을 말합니다. 우리가 매년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거나 사람의 관상으로 그 사람의 앞날을 풀이할때 그 원리가 바로 주역에서 비롯된 것이죠.
화천대유(火天大有)
이 뜻은 태양을 암시하는 하늘(天)의 불(火)과 만족할 만큼 큰 얻음을 뜻하는 대유(大有)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의역을 하면 하늘의 불인 태양이 밝게 타올라 세상을 비추고 모두가 만족하는 천하를 얻게 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천화동인(天火同人)
이 뜻은 불(火)이 하늘(天)을 밝히며, 동인(同人) 즉, 사람이 함께한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의역을 하면 불이 하늘을 밝히며 다함께 협력해 나간다 의미로 세상을 밝게 만드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함께 협력하여 성취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회사이름을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해당 기업 주인의 조상이 조선왕조의 정조시절 장용영에서 근무했는데 정조가 제일 좋아하는 주역의 괘가 화천대유와 천하동인 이기에 그렇게 작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뭔가 범상치 않은 의미가 화천대유 뜻에 포함되어 있는것 같네요.
화천대유 기업정보
논란의 중심에선 화천대유의 정식 기업명칭은 화천대유자산관리 입니다. 해당 기업은 2015년 2월 6일 설립하여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업원수는 17명, 대표이사는 이성문, 신용등급은 bb-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설립당시 납입자본금 3억 1,000만원으로 설립된 기업이지만, 2년차부터 총 자산이 9배뛴 3,170억원, 설립 5년차때는 총 자산이 20배인 7,121억원으로 성장하며, 20억원 이었던 매출액은 무려 6,970억원으로 급성장한 기업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설립 후 2018년 까지는 적자였지만, 2020년 결산기준 당해 순이익이 1,734억원으로 3억 1,000만원 자본금으로 설립된 기업의 5년차 실적이라 보기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화천대유 뜻 처럼 기업명에는 어울리는 실적이지만요.
이상한 점 몇가지 3가지
3개기업의 동일한 주소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일때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공공개발로 진행하면서 성남시와 시중은행이 공동출자한 성남의뜰 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이 기업은 대장지구 개발관련 자산관리를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자회사 천화동인 1호, 2호, 3호 ~ 7호까지 7개를 만들어 대장지구 개발사업 자산관리 업무를 맡았는데 이상한 점은 설립 주체가 다른 성남의뜰, 화천대유, 천화동인 1호의 본점 주소지가 모두 같은 주소지라는 점이죠. 이걸 보면 이재명 특혜쪽으로 여겨집니다.
이해하기 힘든 등장인물
이재명의 특혜라는 이름으로 국민의힘이 던졌지만, 해당기업의 관련 등장인물을 보면 아이러니 합니다. 지금의 야당 인사인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근무했던 점이나, 원유철 국회의원이 화천대유의 고문이었던점,
그리고 여권 인사라고 봐야하는 박영수 국정농단 특검이 화천대유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것들 모두 정치노선 측면에서 보면 아군과 적군을 가릴 것 없이 내노라하는 유명인사들이 관려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면 국민의힘 관련설이 맞는것 같아요.
과도한 배당금
최근 3년간 화천대유자산관리는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자회사 천화동인은 SK증권을 통해 펀드 투자자 모집을 통해 3년간 3,463억원의 배당을 받아 총 4,040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는데, 관련 업무에 경험이 없는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에게 자산관리를 맡기고 엄청난 수익을 남겼다는건 누가봐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지켜봅시다! 그냥 재미로 보지말고,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건지 그 뿌리를 봐야 합니다. 화천대유 뜻과 해당 기업의 정보를 보면 단순 부동산 관련 비리는 아닌듯 하여 마음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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