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침없습니다. 3만 명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2월 말에는 하루 적게는 13만 명에서 많게는 17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거라는 질병관리청의 예측 보도와 함께 4차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되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의 확산세와 유증상자들의 상황을 보면 방심에 따른 우려스러운 상황인지 예상대로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약해지는 상황인지 혼란스럽지만, 확진자수가 급증해도 위중증 환자는 300명 이내를 유지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4차 백신 접종의 효과는 기존 백신과 동일하다는 의견과 그래도 코로나 4차 접종으로 위중증 환자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상충되는데 그 필요성과 대상자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4차 접종 필요할까?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을 비롯해서 세계 각국의 방역당국은 줄기차게 주장해 왔습니다. 모든 코로나 백신이 그 어떤 돌파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돌파감염이 되어도 위중증으로 가는 비율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이죠.
어제 질병관리청이 4차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발표한 이유도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코로나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완료자가 돌파감염으로 확진 시에 미접종자 감염자에 비해 위중증율이 94.5%나 감소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전세계 의료계에서 주장되었던 백신 접종의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경우인데요. 이런 근거로 코로나 4차 접종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된 것입니다.
4차 백신 접종 대상자
현재 3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가 하루 300명 이하로 유지되지만, 2월 말에 예상되는 하루 13만 ~ 17만 명의 확진자 발생 시에는 하루 위중증자 발생자수가 2500명까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1000명이 넘어가면 병상 부족으로 위중증자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4차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이러한 이유에서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도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그룹에 코로나 4차 접종을 우선 접종할 계획입니다.
4차 백신 접종 대상자
- 면역저하자
- 요양병원 및 시설 거주 그룹
- 60대 이상 고령층
코로나 4차 접종 시기
- 면역저하자 : 2월 말 ~ 3월 초 (예정)
- 60대 이상 고령층 : 3월 ~ (예정)
노바백스 백신 접종 계획
현재 코로나 검사자 중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 즉 코로나 확진율이 26%에 달하고 있습니다. 4명이 검사받으면 1명 이상이 확진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감염자와 감염률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mRNA방식으로 제조된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또는 요양시설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도 백신 미접종자가 아직 많다는 게 문제죠.
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 4차 접종과 병행해서 이런 시설에 거주하는 미접종자에게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을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노바백스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처럼 mRNA 방식이 아닌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백신으로 심근염이나 신낭염의 부작용 걱정이 없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 비교
개발사 | 개발 국가 | 제조방식 | 예방효과 |
화이자 | 독일/미국 | mRNA 방식 | 90% |
모더나 | 미국 | mRNA 방식 | 90% |
노바백스 | 미국 | 유전자 재조합 방식 | 90% |
노바백스 백신은 오랜 임상시험을 거쳤던 기존의 B형간염 백신이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확인된 방식으로 만든 백신입니다.
따라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대상자는 고위험군 미접종자,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입니다. 백신 접종 기피자들이 기존에 B형간염 백신을 접종한 경험이 있다면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해도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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