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제원자재가격이 올해부터는 소비자물가를 밀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월에만 생활물가지수 인상률이 전년도 대비 4.3%에 해당됩니다. 월급 빼고는 모두 다 오르는 상황에서 물가인상으로 생활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건 저소득층일 겁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은 전국 229개 지자체의 자체 일정으로 6월 24일부터 7월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00% 국비로 지원되지만 지역별로 지급시기도 다르고, 선불카드나 지역화폐 등 지급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오늘 글에서는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긴급생활지원금 규모와 각 지역별 지급시기는 어떤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개요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무모가족 등 227만가구
- 신청절차 없이 주민센터에서 해당 가구에 자동 지급
- 지원금 사용기한 2022년 12월 말일까지
이번에 지급되는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은 국제유가와 생활물가 폭등으로 인해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보장시설 입소자의 기초생활비를 지원해주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며칠전 뉴스에서 고등어잡이 선단이 미친 기름값때문에 어업을 포기하고 항구에 배를 정박해 놓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고등어를 잡기위해 배를 띄운다면 잡은 고등어 값보다 들어간 기름값이 비싸서 하루 3천만원의 손실을 보기때문에 차라리 노는게 낫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유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고, 전쟁으로 인해 밀가루 가격 폭등과 전기료 인상으로 시설재배 채소가격이 오른데 이어, 이제는 바다에서 잡아오는 생선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서, 서민은 둘째치고 저소득층 밥상물가를 우려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은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각 주민센터에서 파악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 227만 가구에 자동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 지급시기
- 6월 24일 지급시작 : 부산, 대구, 세종 등 73개 지역
- 6월 27일 지급시작 : 서울, 대전, 울산, 제주 등 95개 지역
- 6월 28일 지급시작 : 서산, 논산, 당진 등 12개 지역
- 6월 29일 지급시작 : 인천, 광주, 안양 등 17개 지역
- 6월 30일 지급시작 : 안산, 시흥, 김포 등 32개 지역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은 해당 사업이 국회를 통과한 5월 29일 기준 저소득층 급여자격 보유가구에게 지급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신청하지 않아도 지자체별로 지원가구에게 통보가 갈 것이며, 해당 가구에는 카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자체별로 지급일정이 다르기도 하지만, 광주광역시의 경우에는 동구, 남구, 북구, 광산구는 6월 29일에 지급되고, 서구는 6월 30일에 지급되는 등 같은 지자체 내에서도 일정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 차이로 지급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황에 따라서 아쉬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지급시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파일을 열면, 자세한 지급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지급금액
긴급생활지원금 지급금액은 가구원수와 저소득층 소득 수준에 따라 따라 차등 지급이 되는데,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가장 많이 지급되며, 주거급여, 교육급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구는 소폭 감소한 금액이 지급됩니다.
이번 지원금은 인원증가에 따라서 배수로 지원금이 지급되는게 아닙니다. 1인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5만원, 4인 가구는 100만원이 지급되는 등 가구원수가 증가함에 따라 1인당 지급액은 소폭 감소합니다. 더불어, 가구원수가 7인 이상인 가구에는 7인 가구와 동일한 145만원이 지급됩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지역화폐나 선불카드로 지급될 예정이기에, 본인이 해당하는 금액으로 입금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지역별 지급시기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 7월부터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확대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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