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플레이스 안암 분양

안암동 하면 떠오르는 게 고려대학교입니다. 일명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라 부르는 대한민국 3대 명문대중 하나죠. 이 고려대학교 울타리에 재개발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바로 안암 2구역에 공급되는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이죠.

 

 

해링턴플레이스 효성중공업의 브랜드로 자회사인 진흥건설에서 시공을 맡게 되며, 국내 시공실적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 집 잘 짓고, 있어 보이는 아파트라는 평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작은 규모로 공급되지만 이런 브랜드가 고려대학교와 보문역 사이에 공급된다니 그 투자가치가 미루어 짐작됩니다.

 

아직 모집공고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소기업장기근속자 추첨 신청이 진행되고 있고, 변경될 수 있지만 분양일정도 나와 있어 해당 지역의 투자 가치를 미리 짚어보겠습니다.

 

 

사업개요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은 고려대학교와 6호선 보문역과 고려대학교 사이 재개발 지역에 공급되는데 지하 2층에서 지상 12층 5개 동이 공급됩니다. 고도제한이 걸려있나요? 금싸라기 땅에 12층이라니 좀 아이러니합니다. 총 공급세대수는 199세대이지만 조합원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하고 114세대를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입니다.

 

공급개요

• 주택명 : 해링턴플레이스 안암
• 공급위치 :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132-12 일원
• 공급규모 : 아파트 지하 2층~지상 12층 5개동, 총 199세대
• 시행사 : 안암 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 시공사 : 진흥기업 주식회사
• 입주시기 : 2024년 OO월 예정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은 전체 199세대 중 74세대가 25평 이하 소형입니다. 조합원 배정물량은 대부분 전용면적 84m2 타입으로 예상되어, 일반분양으로 나올 물량은 30평 이하로 예상되네요.

 

분양 일정

분양일정은 변경될 수 있지만, 11월 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자모집공고 발표는 11월 19일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특별공급은 11월 29일, 일반분양은 11월 30일이 되겠네요. 하지만 입주자 모집공고 발표 시 확정된 일정은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청약 조건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은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있지만, 전세대 가점제 청약으로 진행되며, 서울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조건입니다. 청약통장은 가입 후 24개월 이상 경과한 분들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예치금은 서울, 경기, 전국 어디에 사시든 300만 원만 예치되어 있으면 충족됩니다.

 

 

투자가치 분석

해링턴플레이스의 가치를 따진다면, 단연 위치적인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6호선 보문역이, 우측으로는 안암역이 도보로 7분 거리에 있어 역세권이라 할 수 있고, 특히 보문역은 우이신설선과 환승할 수 있는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입니다.

 

학군은 어떨까요? 안암초등학교, 용문중학교, 용문고등학교, 고려대학교까지 도보로 등하교 가능 거리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해링턴플레이스에 살면서 우리 아이가 안암초부터 고래대까지 집에서 걸어 다닐 수 있다면 더 이상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고려대 의과대학에 진학한다면.... 너무 나갔네요.

 

오래전에 형성된 구도심이라서 곳곳이 노후된 시설들이 보이지만, 최근 재개발 사업이 척척 진행되고 있고, 고려대학교 주변이라면 상권도, 주택소요도, 입지도 뭐하나 빠질게 없는 물건입니다. 투자가치가 명확하죠. 거기다가 고려대학교 병원이라는 1급 의료시설이 코앞이라 어르신들께서 거주하시는데요 많은 이점이 있겠습니다.

 

또 하나! 해링턴플레이스의 특징으로 부분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 부분 임대아파트가 생소하신가요? 부분 임대아파트는 주거공간 일부를 독립된 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엌, 화장실, 주방, 침실 등으로 꾸며서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위 평면도 처럼 아파트 현관문을 2개로 만들어 필요시 원룸형 아파트와 투룸형 아파트로 분리하여 임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입니다. 투자목적으로 청약하신다면 학생들의 임대수요에 맞게 분리하여 임대를 놓을 수 있습니다.

 

 

분양가

투자의 기본 원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거죠. 해링턴플레이스는 입지적으로는 최상의 물건이지만 분양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데 과연 어떨까요? 주변 시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주변에는 최근에 신축된 아파트가 없습니다. 가장 근접한 아파트도 16~18년 된 아파트입니다.

 

먼저 래미안 안암은 매매호가가 평당 3,750만원, 안암골 벽산은 평당 3,281만 원입니다. 32평형 아파트가 모두 10억이 넘어요. 서울시의 아파트 가격이라면 이제는 놀랍지도 않지만, 16년 이상된 구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비싼 듯합니다.

구분	래미안 안암	안암골 벽산
입주년도	2005년 6월	2003년 6월
평수	32평	32평
실거래가	10억 5,000만원	9억 7,000만원
매매호가	12억	10억 5,000만원
평당 매매호가	3,750만원 / 평	3,281만원 / 평

 

2019년에 분양한 태릉 해링턴플레이스는 분양가가 5억대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동산 가격이 엄청난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이 분양가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시장에서는 8억 가까이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당 2,350만 원 정도인데 이 정도로 형성된다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아파트가 고층이 아닌 12층짜리 5개 동으로 규모가 다소 작은 게 아쉽지만, 시세를 역행할 정도의 단점은 아니니 분양가가 8억 정도라면 개인적으로는 좋은 분양 가격이라 판단되네요.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