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지금쯤이 전기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한전에서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확대 적용하여 신청하는 모든 아파트나 아파트 단지가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최대 400만 원까지 돌려받는 에너지 캐시백 신청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와도 열대야가 극성인 요즘에 에너지 효율이 좋은 에어컨이라는 핑계로 하루 24시간 에어컨을 틀어놓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습관을 잘못 들이면 쓰지 않아도 되는 전기를 아무 생각 없이 낭비하게 되고, 전기세에 누진제가 적용되므로 불필요한 관리비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번 달 말까지 한전에서 신청받고 있는 에너지 캐시백을 핑계 삼아, 전기료도 줄이고 한전에서 지원금도 받을 수 있으니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에너지 캐시백이란

에너지 캐시백은 올초에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한전의 에너지 절감 사업 중에 하나입니다. 세종시, 진천군, 나주시에 있는 일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는데, 참여자의 반응이 좋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어서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시범사업으로 진행될때는 아파트 단지 단위로 신청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면서 아파트 단지별로도 신청할 수 있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는 개별 가구별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너지 캐시백 신청 후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페널티도 없으니 수고를 들여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사업입니다.

 

지원금을 지급하려면 에너지 절감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신청한 아파트 단지나 개별세대가 한전 사업소 관할구역에서 참여한 아파트의 평균 절감율보다 높은 절감율을 달성해야 지원금 지급 대상이 됩니다. 다만,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평균 절감율보다 3.0% 이상 절감이 되어야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모호한 감이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사업소 관할구역의 참여하지 않은 아파트까지 포함한 전체 평균 사용량 대비 참여한 아파트의 사용량으로 절감율을 측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이는데, 참여한 아파트보다 더 절감을 하면 지원금을 준다는 것은 오히려 참여율을 저조하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에너지 캐시백은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고, 돌려받는 지원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할 수 도 있다는 사회적 기여 의미도 있으므로 저도 참여해 볼 요량입니다. 목표달성을 못했다고 페널티도 없으니까요.

 

 

에너지 캐시백 신청시 환급 금액

에너지 캐시백 신청 시 돌려받게 되는 현금은 얼마일까요? 한전의 홍보 내용을 보면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으로 되어있는데 그 대상과 지급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8월 말까지 신청이 마감되는 에너지 캐시백은 2022년 7월 ~ 12월까지 6개월간 사용한 에너지를 기준으로 절감 여부를 평가하게 됩니다.

 

 

6개월간 사용한 에너지가 한전 관할 사업소 참여 아파트의 평균 사용량보다 적을 경우 에너지 캐시백을 지급하게 되므로, 올해 하반기에 참여한 아파트 끼리 에너지 절감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수원 영통구에서 참여한 아파트의 평균 사용량보다 3.0% 이상 적게 사용하여야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캐시백은 6개월 단위로 절감효과가 있는 신청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이번에 신청한 분들에게는 올해 말까지 사용량을 검침하여 대상자에게는 2023년 2월에 캐시백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에너지 캐시백은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받을 수 있고, 개인 차원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전에 신청할 때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신청을 하면 단지 절감량 기준 지급 기준이 적용되고, 개별 아파트는 개별 세대 절감량 기준을 적용하여 지급합니다.

 

아파트 단지가 신청을 한다면, 절감량 단위는 MWh를 기준으로 하는데,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에너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감량
(MWh)
~10이하 ~30 ~50 ~70 ~90 ~110 ~130 ~130초과
금액
(만원)
20 60 120 180 240 300 360 400

 

아파트 개별세대가 신청한다면, 절감량 단위는 kWh를 기준으로하며, 절감량(kWh) 당 30원씩 계산하여 캐시백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 개별세대 캐시백 기준 : 세대절감량(kWh) x 30원

 

 

신청대상 및 신청방법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에너지 캐시백 신청은 이번 8월 말일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신청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신청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거나, 과거 1년 미만 전기 사용량 데이터만 있는 신규 아파트 거주자는 절감 효과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신청을 할때는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개별세대 가입은 세대주나 세대원 중 한 명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캐시백을 지급받는 방법도 신청 시에 등록한 계좌로 입금되며, 아파트는 법인 계좌로, 개인은 개인 계좌로 돌려받고 희망자에 한해서 기부도 가능합니다.

 

  • 에너지 캐시백 신청 기간 : 2022년 7월 4일 ~ 8월 31일 까지
  • 에너지 절감 활동기간 : 2022년 7월 ~ 12월까지

 

에너지 캐시백 신청은 한국전력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회원 또는 비회원으로 에너지 캐시백에 신청할 수 있으며, 캐시백 월별 상세 표시를 보고 환급신청을 위해서는 개인회원으로 인증 후 신청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에너지 캐시백 신청과 환급 금액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을 감안해 보면 내년에 10만 원 정도는 환급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해 볼 게 없으니 신청을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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